글, 사진 / 이헌규(감일달려오토뉴스 국장)
2020 출시한 아반떼 CN7이 작년 2023년 페이스리프트 되었다. 아반떼는 1995년 출시 이후부터 현재까지 스테디셀러인 차량이며, 국산 준중형차 중 제일 유명한 차량이다. 필자는 이 차량의 시승기를 작성하기 위해 전연령렌트카인 하이퍼(유성)렌트카 평택영업소에서 차량을 대여하였다.
All Age Rent Car Services
사실 전연령렌트카 하면 임차인이나 임대인 둘다 인식이 좋지 않은편이다. 임차인은 짧은 경력으로 인한 초보운전 민폐짓과 어린 나이로 인한 왕성한 혈기 탓에 난폭운전이 심한 편이며, 임대인(업체)는 자차보험 문제, 소위 탄맥이기라고 불리는 안긁었는데 긁었다고 업체측에서 우기거나, 과다한 수리비를 청구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필자가 빌린 평택 하이퍼(유성)렌트카는 탄맥이기 행위가 절대 없었으며, 직원분들도 다 친절하셨다. 필자의 경우 3월에 비전동 유성렌트카에서 K5 차량을 대여하였으며, 그때 필자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한다고 말했고, 필자의 채널이 걸그룹 에이핑크의 팬튜브 채널인데도 불구하고 관심을 가져주셨다.
이번 렌트의 경우, 지난 K5 렌트때보다 혜택을 받은게 많았다.
직전 임차인이 풀로 기름을 채워오신 바람에 필자에게 부담될까봐, 기름을 4분의1까지만 채워오면 되는, 사실상 유류비부담면제 서비스를 해주셨으며, 과속 자제요청 연락도 지난 K5 때는 성능테스트와 혈기로 인한 초과속으로 인해 한번 자제요청 연락이 왔지만, 이번 렌트때는 일절 없었다.
Exterior
특이하게도 이 차량은 원래 cn7 노멀모델이지만, cn7 N라인으로 개조된 차량이다. 이 때문인지 휠은 모던트림의 16인치가 들어가있으며, 타이어는 215/55/16이 들어간다.
이번 N라인의 경우 기존 CN7과 느낌과 상당히 달라진 인상이며, 범퍼와 사이드스커트에 있는 붉은색 선과 트렁크 위에 달려있는 스포일러 윙은 차를 더욱 스포티하게 보여준다.
차량 크기는 전장 4,710mm, 전폭 1,825mm, 전고 1,420mm, 축거 2,720mm로 전장은 기존 CN7 대비 60mm 늘어났다. 다만 휠베이스나 차체 사이즈를 건들지 않고 앞뒤 범퍼 길이 증가로 인해 늘어난 전장인 탓에 크게 체감되지는 않는다.
Interior & Option
내장은 기존 CN7과 달라진 점이 별로 없으며, 변속레버는 플로어체인지식이 들어간다.
내비게이션은 10.25인치 표준형 5W세대가 들어가며, 폰 프로젝션은 유선만 가능하다. 모던트림이라 하이패스 단말기, 후석 에어벤트는 들어가지 않았다.
다만 따로 교체했는지 계기판이 10.25인치 풀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들어가며, 계기판 디자인은 확실히 CCNC 이전이 나은 편이다.
다만 확실히 구 5W세대의 아쉬움은 꽤 많이 남아있었다. 대표적으로 폰 프로젝션이 유선만 가능한 점은 동일년식 쏘나타, K5 대비 아쉬웠다.
스티어링 반자율주행이 들어가있지만, 이따금씩 인식이 안되는 경우가 있었던 점도 좀 아쉬웠다.
오디오는 Boss오디오 미포함인 기본 오디오며, 필자의 경우 평소에 걸그룹 에이핑크의 음악만 듣다보니 평가가 좀 어려운 편이라 생략하겠다.
Powertrain & Impression
현행 아반떼에 탑재되는 엔진은 1598cc 직렬 4기통 엔진으로, 최고출력 123마력과 최고토크 15kgf.m이다.
변속기는 IVT라는 CVT랑 매칭이 되며, 이 파워트레인은 2018년 기아 K3 2세대부터 들어갔다. CVT이기에 기어비 점검은 생략된다.
제로백은 9~10초 정도에, 최고속도는 필자가 자유로에서 끝까지 밟아본 결과 210km/h정도였다.
서스펜션의 경우 앞 맥퍼슨 스트럿, 뒤 토션빔이며, 원래 엔라인은 후륜에 멀티링크가 들어가지만, 이 차량은 렌트카 측에서 외형을 개조한 차량이라 토션빔이 들어간다.
고속안정성도 이전 MD는 물론, AD랑 비교해도 많이 좋아졌다. 필자의 경우 2년밖에 안되는 낮은 운전 경력으로 인해 고속안정성 부분에서 좀 저평가가 될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최고속도 영역에서도 준수한 고속안정성을 보였다.
다만 정숙성은 좀 아쉬웠다. 고속에서 이따금씩 하체소음과 필러 쪽에서 풍절음이 새어들어왔다.
마무리
이번 CN7 신형의 경우, 국내 준중형차 상품성의 상당한 발전을 이끌었으며, 이 정도면 어떠한 선진국의 준중형, C세그먼트 차량과 비교해도 절대 밀리지 않는다.
최근들어 SUV의 강세로 인해 세단들의 대거 단종이 이뤄진 편이다. 현대자동차 쪽은 아직 덜하지만, 쉐보레, 르노삼성은 이미 세단 라인업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추가로 이번에 기아 K3는 단종될 예정이며, 후속인 K4는 국내 출시를 하지 않을 예정이라 지난 2017년 군산공장 사건으로 인한 쉐보레 크루즈 단종, 2019년 르노삼성(현 르노코리아) SM3 단종에 이어 또 준중형차 모델이 단종됨에 따라 결국엔 아반떼가 국산 준중형 세단으로는 독점을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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